[블록미디어] AI 모델을 블록체인에 통합하는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네사(Nesa, $NES)가 분산형 GPU 네트워크 아이오넷(io.net, $IO)과 손잡고 탈중앙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네사는 1000개 넘는 AI 모델을 온체인에 탑재해 누구나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에서 직접 질의를 실행하고, 모델 개발자와 노드 운영자는 네이티브 토큰 $NES를 보상으로 받는다.

네사의 목표는 AI 모델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중앙화 기업 없이 AI 운영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네사는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기존 A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과 경쟁을 선언했다. 토큰 기반 보상 구조와 노드 참여자 중심의 분산형 구조는 중앙 서버 없이도 운영 가능한 AI 환경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네사의 가장 큰 기술적 과제는 대규모 GPU 연산 자원의 확보다. 아이오넷의 협력으로 네사는 필요한 만큼의 연산 자원을 실시간으로 확보하게 됐다. 아이오넷은 130개국 이상에서 30만 개 이상의 GPU를 공급할 수 있는 탈중앙화 인프라 플랫폼이다. 덕분에 네사는 고성능 AI 모델을 네트워크에 무리 없이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2024년 4월 시작됐다. 이후 네사는 처리 가능한 모델 수를 늘렸고, 사용자 질의 응답 처리 속도도 개선됐다.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 따라 아이오넷 역시 GPU 공급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과 AI, 인프라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네사와 아이오넷은 탈중앙형 검색엔진, 온체인 AI 에이전트, 분산형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네사와 아이오넷의 협업은 그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이들의 생태계는 탈중앙화 AI 인프라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9일, 11: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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