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대통령 가문이 주도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스테이블코인 USD1 발행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 등 민주당 상원의원 5명은 연준 부의장과 통화감독청 청장 대행에게 USD1 규제 방안에 대해 서면 질의했다. 이들은 대통령 가족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사업이 전례 없는 이해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은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기간에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지난해 10월 설립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로, USD1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돼 현금이나 미국 국채 자산으로 담보를 유지하는 구조다.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감독 권한을 연준과 OCC에 부여하며 준비금 요건을 포함한다. 해당 법안을 상원 은행위원회가 통과시켰으며, 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지니어스법이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촉진하며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더욱 깊이 통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연준 회신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백악관과 OCC는 논평을 내지 않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9일, 11: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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