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리스크’가 재점화된 가운데, 빅테크 대신 알짜 중형주의 비중을 확대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테마의 모멘텀이 감소하면서 중형주의 상대적 매력이 두드러진다. 중형주는 트럼프 정책의 리스크에도 대형주나 소형주에 비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뉴욕증시 중형주로 구성된 러셀 미드캡 인덱스는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15배의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이는 대형주 지수인 러셀 1000 라지캡 인덱스의 선행 주가수익률(PER) 21배에 비해 낮다. 매출액 대비도 중형주는 주가매출액비율(PSR) 1.6배로, 대형주의 2.7배에 비해 저평가됐다.
이익 성장 측면에서도 중형주의 투자 매력은 크다. 투자은행업계는 2025년 뉴욕증시의 중형주 이익 성장률을 9.5%로 예상한다. 이는 대형주의 11.6%에 비해 낮지만, 2026년에는 반전이 예상된다. 월가는 2026년 중형주 이익 성장률이 약 16%로 대형주를 앞설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사이익을 얻는 종목들도 중형주에 집중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 추천 종목으로 코닝(GLW)을 꼽는다. 코닝은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와 IT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오름세를 보였다. 1997년부터 애플(AAPL)의 핵심 납품 업체로 선정된 코닝은 현재 AI 테마주로 부상했다. 광섬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성장에 힘입은 코닝은 올해 약 46%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코닝은 디스플레이 기술 외에도 환경 기술, 생명 과학, 광학 통신, 특수 소재 등 5개 핵심 사업 부문을 운영한다. 특히 광학 통신 부문이 매출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4년, 코닝은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이루며 2025년과 2026년에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코닝의 주가 목표를 상승 조정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9일, 12: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