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BTC)이 장기적으로 금(Gold)의 시장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10~20년 안에 두 자산의 가치가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티머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린 분석에서 △금이 지난 수십 년간 연평균 8% 복리 성장률을 유지한 점 △비트코인이 파워 법칙 성장이나 인터넷 보급처럼 S자형(S-curve) 곡선을 따른다고 가정할 경우, 금과 비트코인의 가치는 결국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하드머니’ 간의 경쟁에서 비트코인이 앞설 수 있다”면서 “금은 여전히 조용한 형 같은 존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Will #Bitcoin ever overtake gold? It’s possible, I guess, but in my view not any time soon. Assuming for a moment that gold continues to grow at its historical 8% CAGR (since 1970), and Bitcoin follows either the power law curve or the internet S-curve model, it could catch up… pic.twitter.com/geoE4tQymR
— Jurrien Timmer (@TimmerFidelity) March 28, 2025
티머는 “비트코인이 금을 넘는 일은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당장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이 금, 부동산, 심지어 국부펀드 자산까지 흡수해 시가총액이 500조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세기 자산을 대체하는 디지털·분산형·인플레이션 저항 자산”이라며, “역사적 통화 전환과 유사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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