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파이 네트워크(Pi)가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지갑과의 통합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 지난 한 달간 61% 가까이 폭락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Pi 토큰은 최근 텔레그램 지갑 통합 발표 직후 일시적으로 1%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이라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Pi 네트워크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3월 16일부터 1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인 BBTrend 지표는 최근 -22.34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41로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반영했다. BBTrend 수치가 0에서 멀어질수록 매도 압력이 커짐을 의미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최근 며칠 사이 23.8에서 40.45로 상승하며 과매도 구간에서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중립선인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매수세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신호다.
Pi 네트워크는 여전히 사기 의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바이비트(Bybit) 거래소 CEO 벤 저우(Ben Zhou)는 Pi 토큰을 ‘사기’라 지칭하며 상장을 거부했다. 사이버 캐피털(Cyber Capital)의 CIO 저스틴 본스(Justin Bons) 역시 “PI는 전형적인 투자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Pi 측은 일부 사칭 세력이 거래소에 접근해 상장을 요청했으며, 공식 네트워크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사의 추천 프로그램은 다단계 구조가 아닌 일대일 관계에 기반한 무료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며,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25%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Pi 네트워크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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