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새로운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2 확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개발 자금 문화에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2-of-3’ 모델이다. 옵티미스틱, 영지식증명(ZK), 신뢰 실행 환경(TEE) 세 가지 증명 방식 중 둘 이상이 일치할 경우 트랜잭션을 확정한다. 이는 단일 방식에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설계다.
부테린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ZK 롤업 간 코드 공유가 시스템 전반에 버그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다양한 증명 방식을 병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1kx네트워크의 연구 파트너 웨이 다이(Wei Dai)는 댓글을 통해 “이 방식은 ZK 수준의 빠른 결제 최종성을 유지하면서, 시스템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 simple L2 security and finalization roadmaphttps://t.co/p0ufBtnKVx
— vitalik.eth (@VitalikButerin) March 28, 2025
또한 부테린은 다음 세대 롤업인 ‘스테이지2 롤업(Stage 2 rollup)’의 요건도 제시했다. 스테이지2 롤업은 △즉시 결제 △높은 결제 확정성 △반신뢰 환경에서도 견고한 실패 복원력을 갖추며, 이더리움의 핵심 원칙인 ‘30일 업그레이드 유예’도 유지한다.
한편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자금 지원 문화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공공재 지원(public goods funding)’이라는 개념은 사회적 이미지에 좌우되기 쉽고,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가 자금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 우려다.
부테린은 대신 ‘오픈소스 지원(open-source funding)’이라는 표현을 제안했다. 이는 투명성, 협업, 그리고 실질적 도구 구축을 중시하는 방향이다. 그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면 모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인류에 최대 가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이더리움의 기술 방향뿐 아니라, 생태계의 철학적 토대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부테린은 “분산화와 보안, 공익성을 동시에 지키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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