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9일(현지시간)외신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밈코인 LIBRA 스캔들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사법당국은 밀레이의 자산 내역과 사건 당시 그의 행적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밀레이의 정치적 동료들, 특히 그의 여동생 카리나와의 연관성도 포함되어 있다. 아직 형사 고소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정치 경력에 있어 큰 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 LIBRA 스캔들, 밀레이 대통령의 연루 정도는?
지난달, 밈 코인 시장과 아르헨티나 정치계에 파장을 일으킨 LIBRA 스캔들 이후 법적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조정자인 헤이든 데이비스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민사 소송도 프로젝트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제기됐다. 헤이든 데이비스는 미 대통령 영부인 멜리니아의 밈코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와중에 검찰은 밀레이 대통령의 자산 내역을 조사하며 LIBRA 연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산드라 아로요 살가도 판사는 “LIBRA 사건은 전형적인 암호화폐 사기 사례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투자 형태의 홍보는 국가 경제 및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이를 통제하고 불법 자금 및 경계 밖 자본 이동을 방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살가도 판사는 특히 밀레이 대통령이 LIBRA를 공개적으로 홍보하던 기간 동안의 일정과 해당 토큰과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또한, 그의 자산뿐만 아니라 여동생 카리나와 여러 주요 정치적 동료들의 자산에 대해서도 조사를 명령했다.
# 대통령과 LIBRA, 신뢰의 문제
LIBRA 스캔들의 여파로 밀레이에 대한 조사는 즉각적으로 시작됐다. 미국에서도 몇몇 법 집행 기관들이 그의 기소 가능성을 주목했으나, 아직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행동은 나오지 않았다. 살가도 판사는 자산 내역과 행적을 바탕으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LIBRA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방송 인터뷰에서의 발언은 오히려 신뢰에 더 큰 손상을 주었다. 한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이번 사건이 형사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현직 국가원수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것은 복잡한 사안이다. 하지만 조사 강도가 높아지면서 그가 LIBRA 후원자들과 정치적 부패에 연루되었다면 명백한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