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제3국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자 디지털 금융자산을 고려하고 있다. 러시아 재무장관 안톤 실루아노프는 브릭스 무역에서 디지털 자산의 역할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언론 타스(TASS)에 따르면, 실루아노프 장관은 “국가 간 결제 시스템 및 금융 혁신을 논의 중이며, 이는 자국 통화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자산은 암호화폐뿐 아니라 금속 등을 토큰화한 자산을 포함한다. 지난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제 결제에 디지털 금융자산 사용을 허용하는 법에 서명해 준비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국내 결제에는 여전히 금지된 상태다.
작년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실루아노프는 디지털 금융자산을 이용한 브릭스 결제 시스템의 기본 틀을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은 새로운 형식과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국가 두마 재정시장위원회 아나톨리 악사코프 의장은, 브릭스 무역 결제에서 디지털 금융자산 활용 가능성을 전망하며 “국제 거래에서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디지털 금융자산이 브릭스 경제 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9일, 21: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