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025년에 들어 최소 15개 이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토큰 재매입을 발표하거나 이미 실행에 들어갔다. 디파이(DeFi) 프로젝트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매입 규모는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프로젝트마다 실행 방식과 시장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토큰 바이백은 자사가 발행한 토큰을 재매입하는 것으로, 전통적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주식 시장의 자사주 매입은 법적 규제를 받으며 재무제표상 명확히 드러난다. 반면 크립토 시장에서는 프로젝트 재량에 따라 바이백이 이루어지며, 공시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또한 토큰의 기능에 따라 가치 해석이 달라, 같은 매입 행위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바이백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는 디파이다. dYdX, 주피터(Jupiter),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이더파이(Ether.fi), 레이디움(Raydium), 에이브(Aave) 등 여러 프로젝트가 자사 토큰 바이백을 발표했다. 매입 규모는 프로젝트별로 차이가 크며, 레이디움은 총 55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매입했고, 에이브는 매주 100만 달러씩 6개월간 매입할 예정이다. 바이백 방식도 다변화되어, dYdX는 순수익의 25%로 매달 공개 시장에서 토큰을 매입하고, 에이브는 바이백과 수수료 변환이 가능한 스테이킹 모듈을 도입했다.
프로젝트마다 매입 방식과 규모가 다르다 보니 시장 반응도 엇갈린다. dYdX와 주피터는 바이백 발표 후 토큰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일부 프로젝트는 바이백 이후 가격이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백의 성공 여부는 △프로젝트 실적 △투명성 △재정 건전성 △시장 심리 △거시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바이백이 프로젝트 재정 건전성을 증명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일 수 있지만,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집행이 동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신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토큰 바이백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양날의 검이다. 신뢰 회복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거시경제 상황 △펀더멘털 △재정 상태 △투명성 확보 없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단순한 수치에 의존하기보다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과 경제 구조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할 때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0일, 10: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