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순미실현손익(NUPL)’ 지표를 통해 시장의 과열과 공포 국면을 파악한다. NUPL은 △시장 가치 △실현 가치 △미실현손익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투자 전략 수립에 유용한 시장 심리 분석 도구로 활용된다.
NUPL은 시장 가치에서 실현 가치를 뺀 값을 시장 가치로 나누어 계산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 수익 실현과 시장 가치의 균형을 보여준다. 시장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수익 실현이 따라오지 않으면 NUPL 값이 상승하며 시장이 과열됐음을 알릴 수 있다.
NUPL 값은 △0% 이하일 때 공포 및 투매 △0~25%는 회복 및 낙관 △25~50%는 낙관 및 상승 기대 △50~75%는 탐욕 및 과열 △75% 이상은 극단적 탐욕을 나타낸다. 2017년과 2021년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NUPL이 75%를 넘어서며 과열 구간에 진입했고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 반면 2018년 말과 2022년 말에는 NUPL이 0% 이하로 떨어지면서 장기 바닥 신호를 보였다.
NUPL은 특히 장기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지표다. 과열 구간에서는 일부 물량을 분할 매도하거나 리스크 관리를 하고, 저점 구간에서는 매수 전략을 세운다. 업계 전문가들은 NUPL이 단독으로 매수·매도 신호를 제공하기보다는 △SOPR △MVRV △Puell Multiple 등 다른 온체인 지표와 함께 분석할 때 신뢰도가 높다고 조언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0일, 13:0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