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국제 디지털자산 거래소 OKX를 무허가 영업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태국 SEC는 OKX가 2021년부터 태국 내에서 공식 등록 없이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는 2018년 제정된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긴급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SEC는 OKX가 텔레그램, X(옛 트위터), 라인 오픈챗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태국 내 이용자들에게 거래 서비스를 홍보했으나, 필요한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SEC는 OKX의 운영사인 ‘옥스케이스핀테크'(Aux Cayes FinTech) 관계자 9명을 형사고소했다. 이들은 OKX의 불법 영업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수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는 것이 SEC의 주장이다.

SEC는 이번 사건을 경제범죄수사국(ECD)에 이첩했으며, ECD는 OKX의 불법 거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OKX와 관련자들은 태국 법률에 따라 중대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OKX의 태국 내 사업 지속 여부 역시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SEC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무허가 디지털자산 사업자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일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완화하고, 리플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0일, 11: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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