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7일(현지시간) 외신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 비축 자산에 포함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이를 정치적 제스처로 판단하면서 과대 해석을 경계했다.
헤이즈는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적인 목소리로, 그는 크립토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행동하지만, 경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정부가 수년간 지역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현재 미국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의 주류 진입, 반란의 정체성을 잃을 위기?
헤이즈는 비트코인 ETF, 기관 채택, 정치적 지원 등으로 비트코인의 “황금기”가 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반란적 성격이 상실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의 지시로 변경될 수 없는 유한 공급 자산”이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자산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류 금융 시스템의 주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제거하려 하거나, 모든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려는 시도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테더(Tether)가 너무 커져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우려 때문에 제거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 실용적 선택인가 정치적 연극인가?
트럼프가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를 정부 비축 자산에 포함한 것이 의미 있는 정책적 움직임인지, 단순한 정치적 연극인지에 대한 질문에 헤이즈는 “트럼프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이를 정치적 계산으로 해석했다. 그는 “트럼프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면서도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의 지지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중국이 이미 비트코인 축적 경쟁에서 앞서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불확실성이 높은 미·중 관계 속에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무역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새로운 무역전쟁의 무기?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각 경제권 간 연결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제 블록 간 자본의 흐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금융 연결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독립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초래될 인플레이션 속에서 비트코인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정치적 의미, 글로벌 경제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암호화폐 생태계 내 새로운 도전과 위험 요인들을 지적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다면성을 드러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