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시장의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테더(Tether, $USDT)는 142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외신 더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서클(Circle)의 USDC는 49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스카이이코시스템(SkyEcosystem)의 USDS와 에터나(Ethena, $ENA)의 USDe는 각각 83억 달러와 65억 달러로 새로운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 이더리움과 TRON의 시장 점유율 격차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58%의 점유율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트론(Tron, $TRX)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트론이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BSC)의 점유율은 3%에 그치며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의 공급 증가가 디지털 자산 기반을 강화하는 신호로 풀이되는 한편, 암호화폐 유동성의 중앙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 후에는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스테이블코인의 지속적인 성장은 비트코인 및 다른 대체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 급락이 발생할 경우 유동성 위기와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트론의 점유율 증가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이더리움의 스테이블코인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유동성 흐름을 분산시킬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의 지나친 중앙화 의존은 향후 규제 강화 시 시스템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
# 트론의 거래량 증가, 이더리움에 도전
트론은 일일 평균 85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높은 블록체인 트래픽을 기록했다. 주로 소액 거래와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에 활용되는 거래가 많았으며, 대규모 거래도 네트워크 유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하루 평균 3000건, 1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는 250건으로 총 30억 달러 규모의 일일 거래량을 보였다.
트론의 빠른 거래 확인 시간과 낮은 수수료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에서 이더리움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대형 거래 증가와 기관들의 신뢰는 트론을 국제 간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에도 규제 이슈는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가 규제 당국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러한 위험을 극복한다면 트론은 DeFi와 국제송금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며 유동성과 결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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