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페페코인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한 고래 지갑이 두 번째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해당 투자자는 페페코인 초창기에 약 1조5000억개의 토큰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페페코인 대규모 매도를 두고 초기 투자자들의 수익실현 신호로 보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투자자가 약 114만달러(약 16억8000만원) 상당의 페페코인 1500억개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대비 7% 하락한 시점에 이뤄졌다.
해당 투자자는 앞서 1조2000억개 이상의 페페코인을 매도해 약 666만달러(약 9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매도분까지 합하면 전체 보유량의 약 70%를 처분했으며, 누적 수익은 약 1030만달러(약 15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초기 투자금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현재 지갑에는 약 4930억개의 토큰이 남아 있으며 시가 기준 약 364만달러(약 53억6000만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주요 초기 투자자의 본격적인 수익 실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상승을 예상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일부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한 투자자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에서 1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취했으나 가격 하락으로 336만달러(약 49억4400만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강제 청산을 막기 위해 380만달러(약 55억9170만원) 상당의 USDC를 추가 예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페페코인은 4시간 기준 차트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토큰은 한때 0.0000092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은 과거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0.00000700~0.00000730달러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스토캐스틱 상대강도지수(Stochastic RSI)에 따르면 페페코인은 현재 과매도 구간에 위치해 있다. 파란색 선은 15.07, 주황색 선은 12.50으로, 기준선인 20을 밑돌고 있어 가격이 과도하게 하락했음을 나타낸다. 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로, 매수세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는 한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페페코인은 31일(국내시각) 오전 10시48분 기준 전일 대비 1.76% 내린 0.000000000429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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