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미국 정부의 도지코인 사용 계획이 없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화제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이 주도하는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가 도지코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시에 있는 아메리카 PAC 타운홀에서 “내가 아는 한 정부가 도지코인을 사용하는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프로젝트 이름을 ‘정부 효율성 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로 정하려 했지만 ‘그 이름은 너무 지루하다’는 피드백에 따라 ‘정부 효율부’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여러 차례 트윗과 공개 발언을 통해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정부효율부(D.O.G.E) 프로젝트의 초점은 디지털자산 채택이 아니라 정부 운영 효율성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체계적 특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효율부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정부효율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지출을 줄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설립한 부서로 정부 운영 효율성을 15%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팀은 정부 지출 절감을 위해 연방 직원 수를 줄이고, 예산 낭비 및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폭스뉴스(FOX)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 적자를 1조달러(약 1471조원) 줄이는 것을 자신의 목표로 밝혔다. 그는 “130일 이내에 대부분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며 자신의 임기가 5월쯤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작업이 미국이 재정적으로 더 강해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것은 혁명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정부효율부는 그간 강력한 지출 삭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계약이나 프로그램을 삭감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D.O.G.E(정부효율부)의 모든 결정은 신중히 고려됐고 필요할 경우 조정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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