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2억 1,841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약 7만6,942명의 트레이더가 이번 청산의 영향을 받았다.
청산된 포지션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청산 규모가 가장 컸다. 비트코인은 약 6,524만 달러, 이더리움은 6,372만 달러로, 두 자산을 합산한 청산액은 약 1억 2,896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청산의 약 59%를 차지한다.
청산된 포지션의 대부분은 롱 포지션으로, 약 1억 7,019만 달러가 청산됐다. 숏 포지션의 청산액은 약 4,823만 달러에 그쳤다. 가장 큰 단일 청산 주문은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했으며, ETH/USDT 거래쌍에서 1,331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XRP, SOL, DOGE 등 주요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의 과열 신호를 지적하며, 이번 조정이 불가피했음을 밝혔다.
옵션 시장에서는 하방 리스크 관리를 위한 풋옵션 수요가 급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거래에서 풋옵션 비중이 콜옵션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옵션의 경우 풋옵션이 53.5%, 이더리움 옵션은 52.57%를 차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청산과 옵션 시장 모두 단기 하락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며, “관세 이슈와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풋옵션 수요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4: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