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이민 문제에 있어서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관세 처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31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은 트럼프의 이민 접근 방식에 찬성하지만, 경제 및 무역 협상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만이 긍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많은 미국인들이 추방을 늘리고 이민을 제한하려는 트럼프의 노력에 여전히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소비심리 하락과 주식시장 요동을 동반한 트럼프의 관세 부과 위협이 2024년 대선 승리를 가져온 경제 이슈에 대한 그의 우위를 상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전반적 시각은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성인 10명 중 4명 정도가 트럼프의 대통령직 수행에 찬성하고, 절반 이상은 반대,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보다 많았다. 미국 성인 10 명 중 4 명은 트럼프의 직무 수행을 강력히 반대하고 10 명 중 2 명은 강력하게 찬성했다.
트럼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분야는 이민 문제였다. 이민 문제와 관련,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대통령직 전체에 대한 접근보다 많이 높았다.
그러나 무역과 경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경고 신호가 나왔는데, 특히 관세와 경제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다른 나라와의 무역 협상이 특히 부정적 평가를 받았는데, 미국 성인 10명 중 6명 정도가 트럼프의 직무수행을 못마땅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이끈 경제 문제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바뀐 것은 그의 관세 위협이 미국 유권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려 그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