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4월 3일 비공개 회의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법률 및 집행 사안을 다룰 예정으로, 리플랩스(Ripple Labs)와 엑스알피(XRP)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크립토타임즈가 31일 보도했다.
SEC와 리플랩스의 소송이 사살상 종결됐지만 SEC가 항소를 공식적으로 철회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분쟁은 지난 2020년 12월 시작됐다. SEC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했고, 이 소송은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양측은 벌금 5000만 달러 수준으로 합의하며 사실상 종결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은 법적 절차의 종결 △XRP의 명확한 규제 지위 △XRP 기반 ETF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ETF 승인 신호가 나올 경우, XRP 가격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XRP는 최근 5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XRP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규제 명확성’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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