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1일 외신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ETH/BTC 비율이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체인 채택 속도의 둔화 △현물 ETF 시장에서의 부진이 이더리움의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예정된 페크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ETH/BTC 비율, 5년 내 최저 수준 도달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디지털 자산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강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ETH/BTC 비율은 0.02로 하락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1분기 동안 이더리움의 성과는 비트코인에 비해 현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던 경향은 이번에는 반대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이더리움은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상대적 약세 원인으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 강화 △높은 가스 수수료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경쟁을 꼽고 있다.
더불어, 이더리움의 페크트라 업그레이드는 기대와 달리 도전에 직면한 모습이다. 업계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여러 테스트넷 시도가 실패한 뒤에야 최근 후디 테스트넷이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과거 기대를 받았던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roof-of-Stake) 전환도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1분기 성과와 현물 ETF 부진
2025년 1분기 동안 ETH 가격은 실망스러운 성과를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46% 급락했고, 이는 비트코인의 12% 하락보다 약 4배 더 큰 폭이다. 초기 기대와 달리, 강력한 상승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올해 초 도입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았으나, 이더리움 관련 ETF는 같은 수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시장 분석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치를 비트코인만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고정된 공급량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의 평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 이더리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일부 분석가는 시장 전반적인 여건이 회복되고 페크트라 업그레이드가 메인넷에서 시행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가치를 계속 잃을 경우, 솔라나(Solana)나 아발란체(Avalanche) 같은 다른 네트워크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단기적인 예측은 불확실하지만, 일부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안정화되면 이더리움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ETH/BTC 비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이 서면이 작성된 시점에 이더리움 가격은 1842.29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1.3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며칠이 이더리움이 회복할지, 아니면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계속해서 강화될지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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