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일본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다시 한 번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
31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억 엔(약 1,33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보통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된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가격 조정 시점에 매입한다”며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임을 강조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 자산”으로 채택해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이 전략으로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현재는 52만 8185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 가치는 442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주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3200BTC(현 시세 기준 약 2억 6,8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026년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2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도 2590만 달러 규모의 무담보 무이자 채권을 발행했으며, 해당 자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자산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당시 채권을 인수한 EVO펀드는 자금 사용 계획에 동의한 바 있다.
올해 2월 메타플래닛은 “회사의 재무 전략을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 자산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메타플래닛 주가는 8% 하락했으나,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5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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