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BNB 체인이 밈코인 열풍 덕분에 디파이(DeF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Solana)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BNB 체인은 소매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솔라나가 밈코인 시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리브라(Libra)’ 프로젝트가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휘말리면서 솔라나 생태계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그러자 BNB 체인은 밈코인 거래량을 흡수하며 반등했다. 자체 플랫폼 ‘포.밈(Four.Meme)’은 솔라나의 ‘펌프펀(Pump.fun)’과 유사하며 신규 프로젝트 유동성을 지원한다. 일부 밈코인은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되기도 했다.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으로 대표되는 BNB 체인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최근 거래량이 급증했다. 3월15일부터 2주 동안 팬케이크스왑은 EVM 기반 DEX 중 일일 거래량 1위를 아홉 차례 차지했다. 저스틴 바로우(Sei Foundation)는 “다른 생태계의 밈코인 거래량이 줄어드는 동안, BNB 체인은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BNB 체인은 EVM 네트워크 중 활성 지갑 수에서 1위이며,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솔라나에 이어 2위다.
BNB 체인은 2025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밈코인 생태계 지원을 재확인했다.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영향으로 ‘브로콜리’ 밈코인들이 등장했다. 밈코인 시장은 이 후 더 활기를 띠며, 한 투자자가 232달러를 투자해 110만 달러를 수익으로 거둔 사례도 나왔다. BNB 체인은 디파이 핵심 지표에서도 경쟁 체인을 앞서기 시작했다.
반면, 솔라나의 밈코인 활동은 감소 추세다. 솔스캔(Solscan)에 따르면 솔라나의 토큰 발행 수와 일일 거래 건수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솔라나는 총 활동량에서는 여전히 BNB 체인을 능가한다. 콰이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앨런 오릭은 “특정 체인이 장기 우위를 점한다기보다는 투기적 관심이 순환적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BNB 체인의 부상은 밈코인 시장의 순환성과 지역별 이용자 성향, 민감성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23: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