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계속 증가하면 글로벌 금융 패권이 비트코인으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핑크는 미국 달러의 지배력이 보장되지 않으며, 치솟는 부채가 투자자를 비트코인(BTC)과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몰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핑크는 미국 GDP에 비해 국가 부채 증가 속도가 세 배나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올해 이자 지급액만 95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방비 지출을 능가하는 수치다. 핑크는 2030년까지 정부 의무 지출과 부채 서비스가 모든 연방 수입을 소비해 영구적인 재정 적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탈중앙 금융의 혁신성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달러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하기 시작하면 탈중앙 금융이 미국 경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블랙록은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을 통해 3월까지 48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하며 암호화폐를 주류 투자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핑크는 블록체인을 금융의 다음 중요한 진화로 보며,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고, 블록체인 기술이 시장을 더 효율적이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큰화가 투자를 훨씬 더 민주적으로 만든다”고 평가하며, 조각 투자 방식이 △사모 부동산 △사모 펀드 등의 고가 자산에 대한 투자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해 기준 1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04: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