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3월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 혼선으로 크게 흔들렸다. 4월 1일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5% 하락했다. 디파이(DeFi) 해킹 피해 또한 커졌으며, 솔라나(Solana) 생태계는 밈코인 거래 위축으로 수익이 99% 급감했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 제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시행했다”며 “이후 관세 정책이 혼선을 빚으면서 암호화폐와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3월 중순 8만50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8만2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3월 미국 유타주와 켄터키주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 텍사스, 조지아, 일리노이를 비롯한 13개 주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거나 위원회를 통과했다. 솔라나 생태계는 밈코인 거래 축소로 인해 큰 수익 감소를 겪었다. 1월 1500만달러였던 수익이 3월 말 11만9000달러로 줄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도 대폭 감소했다.
한편, 3월 발생한 네 건의 주요 해킹 사건으로 총 22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커들은 대부분의 자금을 THOR체인을 통해 세탁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디파이가 해킹에 무방비 상태임을 지적하며 정부의 개입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시행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심의 등 주요 이슈가 예정되어 있어 업계의 긴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05: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