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금융 자산의 토큰화 가능성에 강한 확신을 보이며 이를 미래 금융 시장의 핵심 전환점으로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각) 블랙록은 2025년 연례 회장 서한을 통해 블랙록이 약 110조달러(약 16경2000조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토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주식, 채권, 펀드, 자산은 토큰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기존의 투자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는 “토큰화는 ETF가 걸어온 성장 경로와 유사할 것”이라며 “토큰화된 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대중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토큰화는 금융의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를 통해 △투자 접근성 향상 △주주 의결권 강화 △수익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의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을 작은 단위로 쪼개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고가의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등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에도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토큰화는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등 주요 금융 인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토큰화를 계기로 수조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새롭게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현재 캐나다와 유럽에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하며 디지털자산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핑크는 “ETF는 이제 초보 투자자부터 세계 최대 기관까지 모두가 활용하는 검증된 금융 도구”라며 “비트코인 ETP는 디지털자산 투자 접근성과 함께 거래소 상품의 효율성과 가격 발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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