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본위주의 경제학자로 알려진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X를 통해 △관세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가 동시에 충돌하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현재가 15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전조와 같은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와 금융시장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세 정책이 위기의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는 상품 수입을 줄이고 달러 유출을 감소시키며, 이는 국내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생산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생산품 가격을 밀어 올리고, 무역적자 축소로 미국 국채 재투자 달러가 감소해 장기 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와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시프는 또한 연준(Fed)의 대응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연준이 경기 둔화를 이유로 돈 풀기에 나서면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수입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과 비교하며 현재 위기가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09:4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