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관세 강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이들의 매도 규모는 약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헤지펀드들은 하이테크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새로운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보고서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를 포함한 하이테크 주식이 이번 주 프라임북(Prime Book)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됐다”고 전했다. 매도 물량의 75%가 미국 기술주에 집중됐다. 특히 순매도는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및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에 집중됐다.
모건스탠리도 27일 리포트를 통해 “헤지펀드들이 기술주 매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26일 하루 동안 엔비디아, AMD, 테슬라가 가장 큰 폭으로 매도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기관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술주 하락세는 미국이 추진 중인 구리(동) 관세 부과 가능성도 주요 원인”이라며 “관세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기술주는 물론 증시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4: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