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현 마엘스트롬 CIO 아서 헤이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변화가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조만간 양적긴축을 종료하고, 미 국채 중심의 양적완화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블로그를 통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고 국채 중심의 자산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는 연준의 유동성 정책 기조가 전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책 전환의 배경에 ‘재정적 지배’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무너지고 정부의 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화정책이 우선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줄이고 조만간 상업은행의 국채 매입 유도를 전망했다.
헤이즈는 미국 정부가 계속 적자를 내고 있으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저금리에서 막대한 국채를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의 자국 중심 무역 정책으로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수하지 않는 상황에서 연준과 상업은행만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 지출 확대와 제조업 회귀 정책도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헤이즈는 저소득·저학력 유권자 기반의 제조업 부흥이 경기 부양과 국방비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헤이즈는 연준의 정책 변화가 시장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긴축 축소만으로도 연간 약 2400억 달러의 유동성이 생기고, 국채 매입 병행 시 최대 420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유동성 확대가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지목했다. 헤이즈는 현재 9만~7만6500달러 사이에서 분할 매수 중이라 덧붙였다.
헤이즈는 파월 의장의 정책 전환을 풍자하며, 연준의 독립성은 허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준의 양적긴축 감속 및 향후 양적완화 전환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으며, 시장은 더 많은 유동성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추가 상승 여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7: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