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근 한달 동안 비트코인캐시 전체 트랜잭션의 절반 이상이 단 한 개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에 의한 것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캐시 블록 익스플로러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올해 4월8일 운영을 시작한 후 58만7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비트코인캐시의 블록체인 트랜잭션은 총 117만 건으로, 문제의 지갑에 의한 트랜잭션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트랜잭션은 건당 소량으로 이루어졌으며, 초당 3~4건의 새로운 트랙잭션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빈도는 누군가 네트워크를 실제보다 훨씬 활발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트랜잭션 수를 증가시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는 한 분석가의 의견을 전했다.
다른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캐시의 저렴한 수수료 때문에 개발자들이 게임 테스트 등에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비트코인캐시는 0.15% 하락한 293달러, 일일 거래량은 약 29억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