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모 대형 암호화폐 펀드, 일반 투자자 대상 ETF로 전환 가능성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자사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Digital Large Cap Fund)’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기 위한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디크립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전환이 승인되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엑스알피(XRP)·솔라나(SOL)·카르다노(ADA)에 분산 투자된 이 펀드는 기존 사모 상품이 아닌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는 ETF로 전환된다. 현재 이 펀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79.4% △이더리움 10.69% △XRP 5.85% △솔라나 2.92% △카르다노 1.14%로 구성돼 있다.
카르다노는 2025년 1월 편입됐으며, 이전에는 아발란체(AVAX)가 포함돼 있었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펀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478.83%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3월 31일 SEC에 ETF 전환을 위한 S-3 양식을 제출했다. 아직 운용 수수료 등 구체적 항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수정될 수 있다.
ETF 전환이 승인되면, 현재는 적격 투자자에게만 열려 있는 해당 펀드에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펀드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약 75%를 커버한다고 주장했다. 단, 밈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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