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시가총액이 3월 한 달 동안 약 25% 감소하며 약 6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데스크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이 분석한 14개 채둘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과 수익 모두 하락했다. JP모건은 “3월 하루 평균 EH/s(엑사해시당) 블록 보상 수익은 약 4만 7300달러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며 “EH/s당 하루 평균 총이익은 22% 줄어든 2만 3000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3월 평균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816 EH/s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네트워크의 총 연산 능력을 의미하며, 채굴 경쟁과 난이도의 척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해시레이트 상승은 채굴업체들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며 수익성을 추가로 압박하고 있다.
분석가 레지널드 스미스와 찰스 피어스는 보고서에서 “현재 채굴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2023년 가을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채굴 보상(블록 보상) 대비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도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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