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 탈취 사건으로 오픈소스 결제 플랫폼 UPCX가 거래를 중단했다. 블록체인 보안 회사 사이버스(Cyvers)에 따르면, 4월 1일 UPCX의 관리자 지갑에서 약 7천만 달러(1,030억 3,300만 원) 상당의 자산이 탈취된 것을 발견했다.
사이버스는 공격자가 UPCX의 관리자 지갑에 접근해 ProxyAdmin 계약을 수정해 탈취 기능을 실행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세 개의 관리 계정에서 자금이 이체됐으며, 현재 탈취된 토큰은 단일 지갑에 보관돼 교환이나 처분 시도가 관찰되지 않았다.
사건 확인 직후 UPCX는 입출금 거래를 중단하며 사용자 개인 자산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UPC 토큰 가격은 7% 하락해 4.06달러에서 3.77달러로 떨어졌다. UPCX는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복구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플랫폼에서는 관리 기능을 악용한 자금 탈취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보안 취약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웹3 보안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스마트 계약 보안과 접근 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0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