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대형 은행들이 트럼프 가문의 은행 계좌를 갑작스럽게 해지해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트럼프 가문은 주요 은행들과의 갈등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에릭 트럼프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원 △TD뱅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트럼프 가문의 계좌를 폐쇄했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에릭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법적 공격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은행들이 정치적 견해 때문에 고객의 계좌를 취소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은행이 이유 없이 우리를 취소하기 시작해 암호화폐로 눈길을 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가문은 계좌 해지 문제로 캐피털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에릭 트럼프는 모든 은행에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기화된 공격은 중단돼야 하며, 은행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고객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캐피털원은 정치적 이유로 계좌를 폐쇄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모호한 자금세탁방지 규정 때문에 고객을 밀어낼 경우가 있으나, 정치적 신념을 이유로 계좌를 폐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고객 계좌를 해지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전에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체이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은행들이 사업을 할 수 없게 한다고 불평했다. 이러한 논란은 트럼프 가문의 금융 활동과 관련해 정치적 압박 논란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05:3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