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초조함을 드러내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가 일부 다시 상승 반전하는 등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03%) 내린 4만1989.9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2포인트(0.38%) 오른 5633.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60포인트(0.87%) 상승한 1만7449.89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할 관세와 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2일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상호관세가 발표 직후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관세 발표 후 주식이 안도 랠리를 펼칠 수도 있지만, 발표 내용이 시장 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미 노동부가 공개한 2월 구인 건수는 감소했고,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주요 항공주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날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6% 내렸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05: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