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정부 2기는 1기보다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안보 정책에 따른 주요국들의 대응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이를 면밀히 관찰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일 ‘트럼프 정부 1기와 다른 2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주요국 동향을 분석했다. 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엄부영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가 1기와 달리 중국만이 아닌 전 세계를 압박하고, 투자 유치와 AI·에너지 개발, 경제안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관세 후협상’ 방식으로 수시로 변화하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은 해당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보고서는 협상카드를 철저히 준비하되 실제 협상은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 피해에 대비한 적극적인 통상대응과 함께 주요국 중소·협단체와의 협력, 다자통상체계 활용 및 유사국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공동화에 대비하고 중소 제조기반을 강화하며, 리스크에 대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책변화와 현지 동향에 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미국 관세·중국 제재의 자사 제품 해당 여부 판단, 이전가격 대응, 환헤지 등에 관한 전문컨설팅 제공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중소기업 영향품목을 파악하고 수출다변화와 현지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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