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나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 추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금 채굴 산업을 재편하고 불법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일(현지시각) 가나웹(GhanaWeb)에 따르면, 가나 의회는 지난달 28일 새로운 금 관리 위원회 ‘골드보드(GoldBod)’에 금 수출 독점권을 부여하는 골드보드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골드보드가 소규모 채굴업자로부터 금을 구매하고, 금의 가격을 규제하며 밀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새미 쟘피(Sammy Gyamfi) 가나 귀금속마케팅공사(PMMC) 임시 대표는 지난달 25일 블록체인 기반 금 추적 시스템을 통해 모든 합법 채굴업자를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생산 배치에 고유 디지털 코드를 부여하며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골드보드법과 연계된 조치로, 불법 거래 단속과 정부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쟘피 임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밀수 피해가 줄어들고 정부 수입이 늘어나며, 세디(가나 화폐)의 안정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공정한 가격 책정을 통해 금 채굴업자를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했다. 법안 시행 이후 밀수 방지 전담팀도 구성될 예정이다.

가나 재무부 산하에서 설립된 골드보드는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가나의 금 무역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09: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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