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바이낸스에서 여러 알트코인이 급락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 AI 밈코인 ‘ACT’는 몇 분 만에 50% 이상 떨어져 주목받았다. 바이낸스는 일부 사용자 계정에서 대량 매도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1일 바이낸스에서는 △ACT △DEXE △DF 등 여러 알트코인이 20~50% 하락했다. KAVA, HIPPO, BANANAS31, LUMIA, TST, QUICK 등도 동반 하락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더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중인 가운데의 급락이라 혼란이 컸다.

ACT의 가격 하락은 바이낸스의 마진 계약 조건 변경과 관련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바이낸스는 ACT 등 6개 알트코인에 대한 무기한 선물 계약의 마진 조건을 변경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변경 대상 코인들 모두 급락하지 않아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마켓메이커의 자동 거래 봇이 새로운 마진 조건에 대응해 포지션을 청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계정 ‘The OnchainData Nerd’는 윈터뮤트가 대량의 ACT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사건 발생 후 공식 입장에서 “총 4개 계정에서 ACT 현물 매도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3개는 VIP 계정으로 약 5억1400만 USDT 상당의 ACT를 매도했고, 나머지 1개 계정은 54만 USDT 규모를 매도했다.

ACT의 급락은 선물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고, 유동성이 낮은 다른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ACT 외 다른 토큰들의 급락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CT는 2024년 솔라나 생태계에서 AI 밈코인 열풍을 주도했던 토큰으로, 시가총액 8억9천만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급락으로 시총은 약 9천5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장 조작이나 내부 정보 활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6: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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