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글로벌 관세 부과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8만달러 중반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6700억 달러이며, 24시간 거래량은 198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가격은 하루 동안 8만1188달러에서 8만5438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 비트코인 가격 흐름
일봉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광범위한 통합 구간 내에서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거래자들이 현재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략 7만6600달러에서 9만9500달러의 가격대가 현재 시장 구조를 정의하고 있으며, 8만달러 수준의 지지가 안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9만5000달러 근방에서 저항이 견고하다. 거래량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도 시장 전망은 중립에서 약간 긍정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8만달러 초반 구간은 반등 패턴이 형성될 경우 진입 기회로, 단기 이익 실현 구간은 8만8000~9만달러로 예상된다.
4시간 차트에서는 8만1188달러까지 급격히 하락한 후 빠르게 반등해 8만4500~8만5000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락 고점과 하락 저점 패턴이 관찰되면서 약세 심리가 우세하나, 최근 가격 안정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8만5500달러 저항선을 강한 거래량이 뒷받침하며 돌파하면 상승세로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시간별 차트에서는 급락 후 점진적 회복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유동성 청소(liquidity sweep) 패턴이 나타났다. 하락 중 거래량 급증과 느린 회복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점진적인 저점 상승은 초기 상승 추세를 암시한다. 8만4000달러 지지를 성공적으로 재시험하면 8만6000~8만6500달러를 목표로 스캘프 롱(빠른 매수)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나 거래량에서의 분기는 모멘텀 약화를 나타낼 수 있다.
# 주요 기술적 지표와 전망
장기 이동평균 지표는 대체로 매도 신호를 나타내며, 장기적으로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단기적으로는 EMA(10일)이 8만4443달러에서 매수 신호를 제시하지만, 20일~200일 이평선은 대부분 매도 우위를 보인다.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이상을 초과 유지하면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한 시장 전환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8만5500달러 저항을 돌파하고 거래량 상승이 이어질 경우, 8만8000~9만달러 수준까지 단기적으로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MACD 신호와 시간별 차트의 소폭 상승 추세는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9만5000~9만9500달러 범위까지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8만4000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8만1188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한다면, 큰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동평균 지표의 매도 신호와 약세 모멘텀은 시장 구조의 취약성을 암시한다.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면 8만달러 수요 구간, 더 나아가 일봉 차트상 7만6600달러 하단까지 하락 가능성이 있다.
# 미국 상원, ‘BITCOIN Act’ 본격 추진
한편, 미국 상원의 신시아 루미스 의원(공화당, 와이오밍)이 ‘BITCOIN Act’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국의 재정을 건전화 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의장으로서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BITCOIN Act는 미국이 부채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통화를 좌우할 국가를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 매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시간은 돈”이라며 조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루미스 의원이 제안한 법안은 최대 100만 BTC의 연방 구매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비트코인 보관을 위한 강력한 물리적 및 사이버 보안 통제망 구축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금 부여 없이 기존 자산을 다각화해 예산을 충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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