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취임 스무날 째에 미국산에 매기는 관세와 똑같은 관세를 모든 외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입에 올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드디어 50일이 지난 2일 7시간 뒤에 이의 구체적 수치를 발표한다.
전세계 200개 국가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수입품을 분류하면 1만 6000개가 넘어 여기에 일일이 관세율을 매기는 대신 모든 외국 물픔에 일괄적으로 20%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9178억 달러(1342조 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해서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 넘게 깎아먹었는데 미국 경제는 지난해 2.8% 성장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9조 4400억 달러에 이르렀다.
9178억 달러의 무역적자는 상품교역 적자 1조 2129억 달러(1774조 원)를 서비스교역 흑자 2951억 달러가 일부 상쇄하면서 기록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무역적자 및 상품교역 적자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 서비스교역 흑자국이다.
미 상품 적자 1억 2129억 달러는 한 해 동안 미국산 제품 2억 832억 달러 어치를 외국에 파는 동안 세계 각국서 3조 2962억 달러를 수입하면서 나왔다.
이 같은 미국의 상품 수입 규모는 세계 1위로 전세계 상품수입의 16%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 상품 수출 규모는 중국(17.5%) 및 유럽연합(14,3%)에 이은 3위로 비중이 10.4%다. 일본(3.7%) 및 한국(3.3%)이 그 다음이라고 EU 자료는 말하고 있다.
단순 비교로 미 명목 GDP의 4.2% 수준인 미 상품 적자 1조 2129억 달러 중 대 중국 적자가 2950억 달러(431조 원)로 가장 크다. 전체의 25%에 가깝다. 중국은 미국에 4390억 달러 어치 상품을 팔고 1430억 달러 어치를 사갔다.
EU가 2360억 달러로 2위이며 멕시코가 1720억 달러로 3위다. 베트남과 대만에 이어 일본 680억 달러, 한국 660억 달러(96조 원), 캐나다 630억 달러 순이다.
올해 2월의 미 무역 지표가 3일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1월의 월간 무역적자는 1314억 달러로 12월보다 34%가 급증하고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만약 1300억 달러의 1월 무역적자가 12개월 계속되다면 2025년 미국 연 무역적자는 1조 5600억 달러로 2024년도의 170%에 달할 수 있다.
1월 무역적자 1314억 달러는 상품교역 적자 1568억 달러와 서비스교역 흑자 254억 달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