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Fidelity Investments)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에 투자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
피델리티는 18세 이상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로스 IRA △전통 IRA △롤오버 IRA에 암호화폐를 편입할 수 있도록 한다. 투자된 자산은 피델리티가 직접 관리하며, 콜드 월렛에 보관된다. 회사 측은 “고객의 변화하는 투자 수요에 맞춘 제품과 교육,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세금 혜택이 있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출시됐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델리티 고객들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거래하면서도 세금 효율을 고려한 상품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한편, 금융자문업계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TMX 베타파이(TMX Vetta Fi)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문가 57%가 향후 암호화폐 ETF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암호화폐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크립토 에쿼티 ETF’에 더 집중하는 추세다.
피델리티는 앞서 디지털 자산 가격을 추종하는 다양한 ETF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솔라나(Solana)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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