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3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401(k) 계좌 제공업체 피델리티(Fidelity)가 고객들에게 개인퇴직계좌(IRA)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투자를 허용했다.
이번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며, 지난 8일부터 투자가 가능해졌다. 고객은 ‘크립토 IRA’를 개설해 세 가지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피델리티는 해당 자산의 관리를 직접 맡는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1조7000억 달러(2,491조 3,500억 원)로 가장 큰 암호화폐이며,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280억 달러(334조 1,340억 원)로 그 뒤를 잇는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64억 달러로 2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비트코인보다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목표로 개발됐다.
#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서비스 강화
피델리티는 2022년 월가 대형 금융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 패러다임(Paradigm)과 함께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을 설립하며 암호화폐 서비스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 해에는 직원들이 퇴직연금의 20%를 비트코인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피델리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았다.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현재까지 약 114억 달러의 순유입 규모를 기록하며 11개 거래 중인 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펀드(FETH) 역시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약 14억 달러의 순유입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두 펀드 모두 현재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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