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한국 3일 오전 5시)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트러스트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기술주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도 3.3% 급락했다. SPDR 다우존스 ETF 트러스트도1% 내렸다.
대형 수입업체들의 주가도 시간외거래에서 타격을 받고 있다. 나이키는 6%나 폭라했으며 제너럴모터스는 3%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약 3% 하락했다.
주식 선물도 급락하고 있다. S&P 500 선물은 1.1%, 나스닥-100 선물은 1.4% 떨어졌다. 다우 선물은 0.4% 내렸다.
앞서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할 경우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에는 25%, 중국에게는 34%, 유럽연합(EU)에게는 20%, 일본에게는 2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