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3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중국 지질학자들이 동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1000톤 금광 매장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최근 몇 달 전 중국의 첨단 광물 탐사 기술로 또 다른 1000톤 규모의 금광을 확인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번 금광 발견은 금 가격이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소식으로 평가된다. 미중 무역 갈등과 제재로 인해 금의 ‘안전자산’ 지위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3~6년간 금을 계속 매입할 전망이며,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약 3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독립신문(Independent)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금광 부지는 동서로 약 3km, 남북으로 2.5km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이 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중국 후난성 지질국은 해당 매장량이 채굴하기 용이하다고 주장했다. 후난성 지질연구소는 이번 발견을 “국가 자원 안보를 지키는 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 중국 금목표 자급자족 향해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인 중국은 2024년에도 여전히 주요 금 수입국 중 하나로, 인도와 스위스와 함께 많은 양의 금을 수입했다. 이번 금광 발견은 중국이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독립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추가 시추 작업을 촉구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와 같은 단체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지질학자들은 최근 발표에서 이번 발견이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4년 새 탐사 프로젝트에서 일반 탐사와 세부 탐사를 결합한 방법이 채택됐다. 현재 모든 시추장소에서 광석이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중국의 광물 자원 탐사 기술 발전을 의미하며,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향한 발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중국이 금값 상승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자원 확보를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리며, 국제 금 시장의 변동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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