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urve Finance가 2025년 1분기 동안 기록적인 거래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인 Curve는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13% 이상 증가하며 350억 달러(51조 4,08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 동안 거래 횟수는 약 180만 건에서 550만 건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이루어진 것이다. CoinGecko에 따르면 3월31일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 DeFi 환경 변화 속 Curve의 혁신
2020년에 출범한 Curve는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2024년 6월, Curve는 수익 배분 모델을 변경해 자체 스테이블코인(crvUSD)을 도입했다. 기존 3crv 유동성 풀의 지분 지급 모델을 대체한 것이다. 이어 11월에는 엘릭서(Elixir)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협력해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BUIDL을 DeFi에 도입했다.
Curve는 2025년 말까지 대출 시장을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하고, 차입자에게 청산 전 더 긴 시간을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Curve 창업자 마이클 이고로프는 2025년 3월 “각국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맞춤형 탈중앙화 거래소가 곧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 미국 달러 등 다양한 통화의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문제는 아직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유동성을 제공하면서도 손실 없이 많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rve 플랫폼의 총 예치 자산(TVL)은 2025년 4월 2일 기준 약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약 25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Curve DAO(CRV)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6억40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고 Cointelegraph는 전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