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이 트루USD(TUSD)의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해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법원 문서에 따르면, TUSD의 발행사 텍터릭스(Techteryx)는 대규모 사기와 부정한 투자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맞았고, 이에 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텍터릭스는 TUSD를 인수한 이후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 이하 FDT)에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맡겼다가 자금이 무단으로 다른 투자기구로 유도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약 4억5600만 달러의 자금이 무단 이동된 까닭에 발생한 문제였다.
2023년 중반, TUSD의 유동성 압박이 극심해지자 저스틴 선은 개인 자금을 긴급히 투입해 사용자들이 환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텍터릭스는 문제 된 준비금을 분리 관리하며 사용자 신뢰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텍터릭스는 FDT 및 관련자들이 비유동성 자산에 자금을 잘못 배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FDT 측은 자신들이 텍터릭스의 지시에 따라 신탁 역할만 수행했으며 투자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리아 그룹 역시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텍터릭스의 내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TUSD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00: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