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가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것을 기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6포인트(0.56%) 오른 4만2225.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상승한 567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1.16포인트(0.87%) 올라 1만7601.05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후 상호 관세에 대한 발표를 한다고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관세의 강도와 범위에 따라 경제적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미국 정부는 알루미늄, 철강,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상황이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3일 오전 0시 1분부터, 자동차 부품에는 5월 3일부로 부과된다. 맥주캔에도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관세가 명확해져도 교역국들의 대응과 협상 과정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존 브레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에도 주요 교역국의 대응이 불확실성을 남길 것”이라며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필 페초크는 관세 뉴스가 이미 시장에 일부 반영되었으며 과매도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복귀 소식에 5.31%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틱톡 인수 참여 소식에 2.00% 오르며, 리비안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에 5.95% 급락했다. 상장 첫날 급등했던 뉴스맥스는 이날 77.46%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1.58로 전날보다 0.87%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05:2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