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스틴 선(Justin Sun)의 “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FDT) 사실상 파산” 발언 이후 스테이블코인 FDUSD가 달러 페깅을 일시적으로 이탈했다. FDT는 이를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트론(TRX) 창업자인 선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는 사실상 지급불능 상태”라며 “사용자들은 즉시 자산을 보호하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의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허점이 있다”며 규제기관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 같은 발언 후 FDUSD는 $0.949까지 하락했다. 이후 $0.982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24시간 기준 여전히 약 1.27% 하락세를 보였다.
FDT는 즉각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퍼스트디지털 측은 “선의 주장은 완전한 허위”라며 “이번 사안은 TUSD와의 분쟁이며 FDUSD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FDUSD는 완전히 지급능력이 있으며 모든 준비금은 미국 국채로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선의 발언이 FDUSD에 대한 투자자 불안을 자극하며 단기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DT가 준비금 증빙을 제시한 만큼, 사태의 향방은 법적 공방 결과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07: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