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파이 네트워크(PI)의 가격이 0.63달러선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최저치인 0.6417달러를 하회했다.
3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0.7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최고가 2.98달러 대비 약 77%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약 200억달러(약 29조2820억원)에서 4억3000만달러(약 6295억6300만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파이 코인의 공급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이코인은 향후 1년 내 15억개의 신규 토큰이 추가로 유통돼 총공급량은 80억 개에 이를 예정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경우 커뮤니티 주도의 상장 투표가 진행되었으나 공식 상장 투표 1차와 2차 모두에서 제외되며 기대감이 꺾였다.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매수·매도 강도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32.03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또한 음의 값을 기록하고 있어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 추세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3일 오후 4시 기준(국내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전일 대비 7.87% 하락한 0.6351달러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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