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STABLE Act)을 본회의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공화당 주도로 진행된 이번 법안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동참으로 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참여가 이해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공화당 의원 27명과 민주당 의원 5명이 찬성했다. 스테이블코인 산업 규제를 위한 법안은 상원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양원에서 최종 법안 통합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까지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안 통과를 주도한 프렌치 힐 위원장은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스테이블코인 USD1 출시를 문제 삼았다. 맥신 워터스 의원과 스테픈 린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추가적으로 이날 위원회는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활동 대응 법안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법안도 심의했다. 불법 활동 대응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CBDC 금지안은 찬성 27표, 반대 22표로 통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파이(DeFi) 관련 국세청 규제를 무효화하는 의회 결의안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3: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