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 통화 체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근 스테이블워치(Stablewatch)는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과 미국 달러 공급량을 시각적으로 비교하는 도구를 공개했다. 통화 공급량은 경제 내에서 거래나 저축에 바로 사용될 수 있는 자산의 총합을 뜻하며,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을 수립한다.
통화 공급량은 유동성의 범위에 따라 다양한 지표로 나뉜다. 기초통화(M0)부터 M4까지 있으며, 같은 M1 지표에도 △지폐 △수표입출금계좌 △저축성예금 등 다양한 자산이 포함된다. M2에는 머니마켓 예금, 소액 정기예금 등이 포함되어 더욱 포괄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1:1로 페그된 디지털 자산으로, 특히 USDT와 USDC와 같은 ‘클래식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M1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스테이블워치는 이에 주목해 수익형 토큰을 제외하고 클래식 스테이블코인만 기존 통화 지표와 비교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전통 화폐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제 내 다양한 금융 기능을 대체하고 있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전통적 통화는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따라 확대된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되어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일정 부분이 되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수립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 스테이블워치의 도구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은 디지털 시대의 화폐로서 △투자자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디지털 달러의 부상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3: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