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급락했다. 예상보다 강한 관세쇼크에 증시도 함께 폭락하는 검은 목요일이 연출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일보다 6.5% 감소한 2조 6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212억 달러로 29.7% 증가했다.
비트코인(BTC)은 8만 1780.40 달러로 4.85%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1780.39 달러로 6.18% 떨어졌다.
상위 10위 알트코인은 모두 하락했다. 솔라나(SOL) 12.03%, 도지코인(DOGE) 9.38%, 엑스알피(XRP) 4.76% 등 주요 코인의 낙폭이 컸다.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미국과 무역흑자폭이 큰 국가들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한국 26% △태국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등이다.
위험자산 취급을 받는 암호화폐 시장이 증시와 동반 급락했다.
의회가 친 암호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를 SEC 의장으로 인준하고,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유입됐으나 관세 파고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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